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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구슬땀을 흘려가며 옮긴 연탄. 주민들은 그 연탄으로 불을 피워 끓인 어묵국으로 고마운 마음을 대신 했다. 얼은 손이 녹았다.
다소 거친 '힙합'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모습. '디스', '돈 자랑', '욕설'이 난무하는 등 '힙합'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을 앞장서 호감으로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브랜뉴뮤직의 이 같은 행보는 의미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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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뮤직은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www.babsang.or.kr)에 연탄 5000장 후원하고 3000장 배달했다. 금액으로 따지자면 큰 금액은 아닌 것이 사실이나,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들이 직접 동네를 찾아 각 집으로 연탄을 나르고 자신들을 위해 땀을 흘려주는 것에 따뜻함을 느꼈다. 연탄을 피워 끓인 어묵국을 봉사자들에게 먹이며 보답하는 모습도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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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성으로 마련한 이벤트가 아니고,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활동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산이, 산체스, 한해, MC그리가 유니세프와 함께한 콘서트에 재능 기부해 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아동,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후원했고 범키와 버벌진트는 재능기부 활동과 음원 수익 기부 등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중.
현장을 찾았다. 시무식인 만큼 아티스트들의 새해 목표도 들어봤다.
라이머: "매년 모든 회사 식구들이 한마음으로 자진해 함께하는 행사라 더 뜻 깊고 기쁩니다. 다른 것보다 그저 우린 브랜뉴뮤직의 음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기쁨과 행복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올해도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콘텐츠들 부지런히 선보이며 주신 사랑에 보답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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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일: "좋은 일에 땀을 흘린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올해는 예능과 더 많은 방송에도 출연해보고 싶고 열심히 작업하여 정규앨범을 낸 만큼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과 단독콘서트에서 만나 뵙고 싶어요."
한해: "작년과 똑같은 행복한 마음으로 앨범 3장을 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꼭 단독콘서트를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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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노스: "우리 모두를 위한 음악. 다시금 조금 더 나답게!"
키비: "1년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50곡 이상 발표하기가 목표입니다."
범키: 연탄 나르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보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위로가 되는 음악으로 보답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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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 대표는 "올해 더 재미있고, 좋은 일들이 많을 것"이라며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신 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