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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POP 끝판왕' 엑소(EXO,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두바이도 사로잡았다.
이날 엑소는 기자회견에서 두바이를 처음 방문한 소감과 함께 '마하바(안녕하세요)', '슈크란(감사합니다)', '자밀라(예쁩니다)' 등의 간단한 아랍어를 재치있게 구사했으며, 중동 지역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함은 물론 먹고 싶은 두바이 음식과 방문하고 싶은 장소도 언급하는 등 두바이에 대한 관심도 드러내 현지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분수쇼 시작 전부터 대규모 분수 주변에는 수천여명의 팬이 몰려 엑소를 연호하고 노래를 합창해 눈길을 끌었으며, 엑소 멤버들과 취재진은 물론 현장에 운집한 수천여 팬과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Power'의 분수쇼를 첫 공개, 세계적인 명성의 두바이 분수쇼답게, 'Power'의 리듬에 맞춰 시원하게 뻗어가는 물줄기와 완벽하게 조화된 화려한 조명이 장관을 이뤄, 폭발적인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또한 그동안 두바이 분수쇼에는 마이클 잭슨 'Thriller'(스릴러), 휘트니 휴스턴 'I Will Always Love You'(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아델 'Skyfall'(스카이폴) 등 주로 글로벌 팝스타들의 히트곡들이 음악으로 선정되었던 만큼, 이번 'Power'의 분수쇼 음악 선정은 엑소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엑소가 두바이 국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수백명의 현지 팬들이 몰려 일대 혼잡을 이루는 등 두바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엑소는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버즈 칼리파에서 열린 미니 팬미팅에도 참석, 전통 의상인 아바야를 입고 한글 플래카드를 든 열정적인 현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두바이 첫 방문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