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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이상우 상어송도 감동"..'미우새' 김소연 '역대급 콩깍지'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1-15 01:3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소연이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소연은 14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이상우와의 결혼 일상을 전했다.

그녀는 "연애 7개월만에 결혼했고, 지금 결혼한지 6개월 됐다"며 "촬영을 8개월간 했는데 항상 목이 늘어난 티셔츠에 구멍이 뚫린 고무 슬리퍼를 8개월 내내 신더라. 연애를 시작해도 비슷한 복장이었다. 그런 모습이 허례허식 없다고 느껴졌고, 내 인생을 맡겨도 좋을 사람이라는 신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다 "극중에서 결혼식 장면을 찍으며 호감이 상승했다"며 드라마 연인에서 실제 부부로 거듭나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주병진의 럭셔리 하우스에 입을 다물지 못하던 그녀는 신혼집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소연은 "남편이 혼자 살던 집에 제가 결혼 후 그냥 들어와 살고 있다"며 "전 너무 좋고 행복한데 남편은 늘 미안해하더라"라며 "인테리어도 남편이 더 관심이 많다. 제가 짐을 갖고 들어갈 때 저를 위해서 재단한 나무로 직접 5단 신발장을 만들어줬다"고 자랑했다.

이상우의 츤데레 매력도 설명했다.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와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한다"며 "이상우는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좀 무뚝뚝한 상남자 같다. 그러나 곧바로 혼자 있는 곳으로 가서 다시 전화하며 '미안해'라며 애교 넘치게 말한다"고 전했다.


이상우는 '배우계의 4차원'으로 통하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김소연은 "결혼 전에는 집에 신호등이나 인형뽑기 기계가 있었다고 하더라. 자선 단체에 기부해 결혼 후에는 없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이상우가 작사 작곡 노래한 '상어송'과 '차라리 유턴을 할 걸 그랬어' 노래를 직접 부르며 "남편이 제게 노래의 의미를 말해주며 직접 불러줬는데 가사 속에 삶의 부분이 녹아있다고 느꼈다"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그녀는 '진지한' 남편의 노래를 직접 불렀지만, 엉뚱한 가사와 음이탈로 웃음을 줬다. 유쾌한 엉뚱함도 꼭 닮은 천생연분 부부의 모습.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가 요리를 잘하지만 너무 꼼꼼해서 점심 때 해준다던 스파게티를 저녁에 먹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파게티 면을 직접 밀어서 만드느라고 시간이 오래걸렸다"고 설명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소연은 '이상우에게 승부욕이 있냐'라는 질문에 "승부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숨은그림찾기' 게임을 시작했다. 지금 가장 어려운 단계에 돌입했다. 그걸 못 깨니까 다음 판을 하고 싶어서 사람들을 초대하더라. 한 명을 초대하면 한 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그걸 40명을 초대했더라. '이상우 씨가 이런 승부욕이 있구나. 멋있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김소연 씨는 아주 작은 것에도 감동할 수 있는 아내"라며 "이상우 씨가 결혼을 정말 잘했다"고 감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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