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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나무꾼, 세븐틴 승관…'프로듀싱 아이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1-14 18:0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운수대통이 가왕 레드마우스와 맞붙게 됐다. 나무꾼의 정체는 세븐틴 승관이었다.

14일 MBC '미스터리음악쇼-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입술위에츄 내노래츄 레드마우스'에 맞서는 4인의 도전자가 등장했다.

3라운드 가왕결정전은 '선녀옷 훔친사람 나야나 나무꾼'과 '나만 잘되게 해주세요 운수대통'이 맞붙었다. 나무꾼은 "복면가왕 나오려고 3년전부터 연습한 노래"라며 출사표를 던졌고, 운수대통은 "나만 가왕되게 해주세요"라며 애교를 부렸다. 가왕 레드마우스도 "전 평소 성인남성 5-6인분을 먹는다.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나무꾼의 선곡은 빅마마의 '연'이었다. 눈부신 미성에 담긴 애절한 진심과 호소력 있는 열창이 강렬했다. 운수대통은 김건모의 '뻐꾸기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골랐다. 압도적인 고음과 관객들을 휘어잡는 능청스럽고 흥겨운 무대매너가 돋보였다.

유영석은 "나무꾼은 3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감정을 보여주면서도 흐트러짐이 없었다"면서 "운수대통은 언밸런스의 밸런스였다. 보컬 레슨 스타일의 창법인데, 리드미컬함이 중요한 노래를 골랐다. 감탄할만한 고성능 보컬"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딘딘은 나무꾼의 정체로 펜타곤 후이, 운수대통은 가수 케이준을 지목했다. 김구라는 나무꾼에게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격려하는 한편, 운수대통에겐 "삿대질 이렇게 많이 하는 사람 처음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봉선은 이국주와 운수대통의 커플링을 주선하고 나섰다.

투표 결과 운수대통이 53-46 7표 차이로 승리, 가왕 레드마우스를 상대하게 됐다. 나무꾼의 정체는 세븐틴 승관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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