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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수목극 절대강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매주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넥센과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마치고, 지호(정수정)의 접견 약속까지 받아낸 김제혁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복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제구력 난조를 겪는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에 걸린 것. 교도관 준호(정경호)는 각종 심리 치료사를 초빙해 도움을 주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좌절을 안겼다. 그 때 김제혁을 절망에서 끌어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지호였다. 누구보다 김제혁의 마음을 잘 아는 김지호가 제안한 단순 명쾌한 훈련 비법 덕에 김제혁은 다시금 제구력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던 김제혁 앞에 과거 목공소 작업반장 염상태(주석태)가 나타나 또 한 번의 갈등을 예고했다. 염상태는 작업반장 당시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으며 김제혁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악명 높은 인물. 대구교도소로 이감됐던 그가 14화 마지막 장면에 서부교도소 원예반 견학을 위해 다시 등장, 김제혁을 향해 서늘한 눈빛을 던져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된 장기수 김민철(최무성)은 대학 논문을 쓰고 있는 여대생과 수용소 생활에 대한 인터뷰를 하게 됐다. 화기애애한 인터뷰 후 한껏 신난 장기수에게 팽부장(정웅인)은 "여대생이 직접 민철씨를 인터뷰 대상으로 지목했다. 혹시 가족 아니냐"고 물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가 전개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 밤 9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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