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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세모방' 박명수와 주상욱이 길을 잃고 멘붕에 빠진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레이스 내비게이션이 오작동한 탓에 반대 방향 버스를 탑승했고, 종점과 점점 더 멀어지는 상황에 우왕좌왕 하고 있는 것. '어디까지 가세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발할 이번 주 방송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버스 노선도를 보고 급격히 당황한 박명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반대 방향의 버스를 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다급하게 하차벨을 눌렀고, 배웅하기로 한 승객에게 "미안해요! 나 못 데려다줘!"라는 말을 남긴 채 허겁지겁 버스에서 하차해 버스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박명수가 혼비백산하는 동안 주상욱에게도 똑같은 상황이 닥쳤다. 사진 속 주상욱은 버스 좌석에 기대어 초점 없는 눈동자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하루 종일 단거리 승객만 만나 고난의 레이스를 펼치던 그는 이상하게 갈수록 종점과 멀어지는 상황에 당황했는데, 주변 승객을 통해 반대 버스를 탔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 황급히 버스에서 내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세모방'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MC 군단을 투입,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촬영 전반에 걸쳐 리얼하게 참여하며 방송을 완성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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