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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진실을 위한 처절한 외침, 그것은 단순한 폭로가 아니었다.
방산비리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1급기밀'은 방산비리의 몸통이라고 불렸던 이명박 정부 때 제작을 시작해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모태펀드에서 투자를 거부당하고 지역영상위원회와 개인투자사들의 투자로 어렵게 완성된 이 영화는 시민의 힘으로 나라와 정권을 바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더욱 남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촬영을 마치고 세상을 떠난 故홍기선 감독 대신 영화의 후반 작업을 맡은 이은 감독은 "홍 감독님이 네 번째 상업영화를 하셨는데, 일관된 작품을 하시면서 마지막 작품을 마무리를 못하고 가신게 안타깝다. 그런 애틋한 마음으로 홍 감독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면서 작업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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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마치고 세상을 떠난 故홍기선 감독 대신 영화의 후반 작업을 맡은 이은 감독은 "홍 감독님이 네 번째 상업영화를 하셨는데, 일관된 작품을 하시면서 마지막 작품을 마무리를 못하고 가신게 안타깝다. 그런 애틋한 마음으로 홍 감독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면서 작업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강혁 총괄 프로듀서는 "홍기선 감독은 세 명의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완성하셨다. 그러다보니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실에 가까이 가면서 두려웠다. 이 이야기를 다 다룰 수 있을까 싶었다. 최대한 솔직하고 진실 되게 담고자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내부고발자 박대익 역을 맡은 김상경은 "군인으로서의 자세를 많이 생각했다. 대사의 말투, 몸의 동작이라던가 군인으로서 딱딱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우리 작품은 보수나 진보에 관련이 없다. 군납비리 방산비리는 전 정부, 그리고 그 전 전정부, 이순신 장군때부터 척결되야 된다고 했던 거다. 감독님이 생각하셨던 것처럼 드라마인데도 다큐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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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옥빈은 "'소수의견'에 이어 기자 역을 맡게 됐는데 이전보다 성숙한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사건에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조금더 능숙한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옥빈은 김정숙 기자의 실제 모델이 된 현 MBC 최승호 사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최승호 MBC사장님, 당시 PD님을 실제로 만났는데, 직접 제보를 들었던 순간 어떤 반응을 보이셨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방송이 나가기 까지의 과정에 대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대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면 힘들 수 있겠지만 군피아라고 할 만큼 압박을 받으셨다고 하더라. 집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미행도 붙으셨다더라"며 "그런 과정을 전해들으면서 이 사건에 대한 태도를 바로잡은 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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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급비밀'에는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이 출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고 홍기선 감독은 지난 해 12월 '1급비밀' 크랭크 업 후 심방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월 24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