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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기밀' 김상경 "영화 안에 故홍기선 감독이 계신다" 뭉클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1-11 16:10


영화 '1급기밀'의 언론시사회가 1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상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1.1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상경이 고 홍기선 감독을 그리워 했다.

김상경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범죄 실화 영화 '1급비밀'(故 홍기선 감독, (주)미인픽쳐스 제작)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굉장히 튼튼한 굵은 힘이 있다고 느겼다. 홍기선 감독님을 처음 만나는 날, 정말 쌀집 아저씨 같았다. 제가 상상했던 감독님의 모습이 아닌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항상 현장에서 열심히 하신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는데, 항상 아침에서 저녁까지 촬영하시는데도 나이가 있으신 데도 앉아만 있지를 않으셨다"며 "오늘 영화를 보는 데 영화 속에 감독님이 딱 계시더라. 그게 참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올해 7월 개최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실을 넘어선 영화: 홍기선' 특별전에서 최초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

대표적인 영화 운동 1세대로서 끊임없이 진실을 갈구하며 사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고 홍기선 감독 유작이자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에 이은 감독의 부조리 고발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이 출연하며 1월 24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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