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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기밀' 김옥빈 "최승호 MBC 사장님 만나 직접 조언 들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1-11 16:04


영화 '1급기밀'의 언론시사회가 1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옥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1.1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옥빈이 최승호 MBC 사장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김옥빈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범죄 실화 영화 '1급비밀'(故 홍기선 감독, (주)미인픽쳐스 제작)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가 연기한 김정숙 기자의 모델이 된 최승호 MBC사장님, 당시 PD님을 실제로 만났는데, 직접 제보를 들었던 순간 어떤 반응을 보이셨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방송이 나가기 까지의 과정에 대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대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면 힘들 수 있겠지만 군피아라고 할 만큼 압박을 받으셨다고 하더라. 집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미행도 붙으셨다더라"며 "그런 과정을 전해들으면서 이 사건에 대한 태도를 바로잡은 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올해 7월 개최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실을 넘어선 영화: 홍기선' 특별전에서 최초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

대표적인 영화 운동 1세대로서 끊임없이 진실을 갈구하며 사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고 홍기선 감독 유작이자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에 이은 감독의 부조리 고발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이 출연하며 1월 24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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