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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골든디스크] 아이유, 데뷔 10년 만에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첫 대상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1-10 19:2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아이유가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이 이승기, 이성경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대상을 받은 아이유는 "골든디스크에 굉장히 오랜만에 출연했는데 예쁜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로 데뷔한 지 딱 10주년 됐는데 10년 동안 옆에서 절 지켜주시고 응원해주신 우리 편, 내 편이자 든든한 팬이자 이젠 정말 좋은 친구들인 유애나 정말 감사드린다. 내가 원래 표현이 없고 무뚝뚝한 편이라서 많이 못 한 말인데 특별한 날이니까 유애나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내가 지칠 때마다 묵묵히 옆에 있어 주면서 '이 일이 내 일이다' 싶게 확신 주신 아이유 팀 감사드린다. 작년 한 해 동안 굉장히 음악 작업 많았는데 함께 작업해주신 모든 뮤지션분들도 감사드린다. 가족들과 내가 요즘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옆에 있어 주면서 절 걱정해주고 물어봐 주고 생각에 공감해주는 모든 친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오늘 수상하신 모든 아티스트분들 음악 들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소속감도 느끼고 자극도 받았다. 한 해 동안 열심히 음악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본상은 가장 먼저 블랙핑크와 헤이즈를 시작으로 볼빨간 사춘기, 악동뮤지션, 트와이스, 위너, 빅뱅, 윤종신, 레드벨벳, 아이유, 방탄소년단까지 총 11팀이 선정됐다. 빅뱅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지난해 '좋니'로 음원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윤종신은 데뷔 29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디스크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윤종신은 "너무 감사하다. '윤종신'하면 특별한 거보다는 꾸준히, 열심히 쉬지 않고 음악을 해왔다는 점이 특징인데 작년 저한테 생긴 일은 열심히 한 사람한테 생긴 선물 같은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작년 한 해 굉장히 마음도 안 좋을 텐데 열심히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울부짖어준 구 남친 분들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은 "'봄날'이란 곡을 굉장히 추운 날 작업했던 곡이다. 그땐 굉장히 추운 날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봄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음악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며 "'봄날' 가사처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보고 싶다고 말하는 그런 모두가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되는 2018년이 됐으면 좋겠다. 음악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은 대세 그룹 워너원이 차지했다. 워너원은 "이렇게 좋은 상을 주신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더 좋은 음악, 멋진 무대로 활동하겠다.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워너블 정말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남·여 그룹상은 비투비와 여자친구가, 베스트 R&B 소울은 수란, 베스트 록밴드는 혁오가 받았다.

한편 11일에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하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 아이유

본상: 블랙핑크·헤이즈·볼빨간 사춘기·악동뮤지션·트와이스·위너·빅뱅·윤종신·레드벨벳·아이유·방탄소년단

신인상: 워너원

베스트 남·여 그룹상: 비투비·여자친구

베스트 R&B 소울: 수란

베스트 록밴드: 혁오

supremez@sportschosun.com


일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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