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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후 또 악역"…'리턴' 신성록, 핏빛 살인마 될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1-07 13:4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리턴'의 신성록은 또 다시 핏빛 살인마가 될까.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리턴(return)'은 도로 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드라마다.

'리턴'은 고현정이 연기하는 변호사 최자혜, 그리고 이진욱이 연기하는 꼴통 형사 독고영, 그리고 스캔들을 터트리며 이들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그려갈 극중 상류층 4인방도 큰 활약을 펼칠 예정.

여기서 돈과 권력의 결합으로 무소불위 집안을 배경으로 둔 상류층 황태자 4인방 중 한명인 신성록은 2014년 최고의 히트작인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 이어 다시 한 번 악역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별그대'에서 신성록은 재벌 후계자이자 이재경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당시 생애 첫 악역에 도전, 소시오패스가 되어 극중 형 한경(연우진)뿐만 아니라 톱배우 유라(유인영)등을 섬뜩하게 죽인 걸로 설정되었던 것.

특히, 전지현이 맡은 톱스타 천송이를 제거하기 위해 김수현이 연기한 외계인 도민준과 싸워야 했던 그는 살인충동을 느끼는 연기를 위해 '못반지'를 돌리는 모습, 그리고 "건강관리 잘하라", "너는 곧 손발에 힘이 없어져 혀가 마비되고, 잠에 빠져들꺼야"라는 대사로 뇌리에 남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이번 '리턴'에서도 그는 재벌 2세이자 스타트업계에서 촉망받는 오태석역을 맡은 것. 태석은 악마적 본능에 충실한데다 자신을 그럴싸하게 포장할 줄도 알고 심지어 어느 것이 본심인지를 헷갈릴 만큼 위선의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점점 나쁜 선택을 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태석을 위해 그는 티저 예고편에서 섬뜩한 눈빛, 그리고 얼굴에 피가 묻은 모습으로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한 관계자는 "신성록 씨가 '별그대'이후 이번 '리턴'을 통해 다시 한 번 악역 캐릭터를 맡게 되었다"라며 "전작과는 차별된 연기를 선보일텐데, 무엇보다도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성록이 악역으로 열연하게 될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은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공모에서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판사판'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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