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 "6주 '썸' 끝"…조세호 '무한도전'에 짐 풀었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1-07 10:2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드디어 6주간의 '썸'이 마무리됐다. '무한도전'의 새 멤버는 조세호였다.

MBC '무한도전'은 5인 체제로 지난 10개월을 버텨왔다. 멤버였던 광희가 지난 3월 입대한 이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을 멤버로 하는 5인 체제였다는 얘기다. 그 후로 10개월이 지났고 '무한도전'은 그동안 새 멤버를 받아들일 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었다. 파업기간이 지나고 6주간의 썸을 탄 뒤 확정된 멤버는 바로 조세호였다.

어찌보면 '뻔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조세호는 '親무한도전' 방송인이자 제6의 멤버, 혹은 제7의 멤버 같은 존재였기 때문. 그동안 '무한도전'에 심심치않게 얼굴을 드러내며 웃음을 선사했던 그이기에 이런 결정이 낯설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평이다. 특히나 조세호는 '무한도전'에 찾아올 때마다 확실한 웃음을 책임지고 돌아갔기 때문에 '무도'만의 B급 감성과 웃음코드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라며 조세호를 두 팔 벌려 환영할 터.

'무한도전'은 조세호를 정식 멤버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6주간 '썸'을 탔다. 계속해서 방송에 내보내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멤버들과의 합을 지켜봤고 그 시험이 완료됐을 때 만족스럽게 조세호를 새 멤버로 받아들였다. '무한도전'은 조세호를 받아들이기에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프로 봇짐러의변심 조세호는 누구인가' 편을 마련해 심층 분석 및 검증을 이어갔다. 조세호가 '무한도전'과 잘 맞는지, 아닌지를.


준비된 코너들도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사생활 검증부터 몰래카메라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는 장면들이 등장했고, 조세호는 그 코스에 최적화된 멤버처럼 이를 받아들이며 '무한도전'에 완전히 적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거짓말 탐지기까지 조세호를 향한 검증은 이어졌고 방송 말미 유재석의 한 마디로 조세호의 합류가 결정났다.

조세호는 파업 이후 돌아온 '무한도전'과 함께해오며 멤버로서의 안정적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무한도전'을 스쳐갔던 수많은 제n의 멤버 후보들을 제치고 정식으로 '무한도전' 멤버가 될 수 있던 것 또한 그동안 그가 보여줬던 '케미'들 덕분일 터. 또 5인 멤버들의 옆자리를 채우던 조세호의모습들이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며 환영 받는 제6의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18년을 맞이하며 조세호는 6주간의 '썸'을 끝내고 '무한도전'과 정식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는 사이가 됐다. 그가 보여줄 활약들에 기대가 쏠린다.

lunamoo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