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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BS연기대상' 김원해와 박진주가 각각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자조연상 수상자는 김원해였다. 김원해는 "이게 뭐라고, 이 자리에 서는데 50년 걸렸다"며 울컥했다. 그는 "쟁쟁한 후배들 많은데 나이가 많아서 준 것 같다"고 겸손해하며 "광대는 판 깔아주면 판에서 미치고 나오면 된다. 스태프 분들이 판을 잘 깔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종석과 수지 등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가족들에게도 "멀리 있는 우리 가족들, 조금만 고생하자. 나이 50에 자수성가하려니 너무 빡세다고 말하는데, 지금의 네 처지를 부러워하는 사람 많으니 입다물고 해라 이런 얘기 많이 한다"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맺었다.
박진주는 "받을줄 몰라서 아무것도 생각을 못했다. 차근차근 해서 조연상을 주신 것 같다"며 "작년으로 돌아가 질투의화신을 시켜주신 감독님 덕분에 사랑받아서 올해 당잠사-다시만난세계 했다. 이시언 오빠랑 되서 처음엔 좀 그랬는데 잘 됐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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