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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릴 적 장래희망과 일치된 삶을 살아가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어린 시절,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어린 꼬마는 2017년 현재 안방극장을 장악하는 여배우로 자라났다. TV 속 주인공은 바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서 '최고야'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최윤영. 그녀와 bnt가 만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차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젠 오히려 너무 편해졌다"며 털털한 웃음을 지어 보이던 그는 "그동안 어쩌다보니 캔디 같은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실제론 매우 곱게 자랐다"면서 방송을 본 부모님께서 "'최고야'만큼만 효도하라고 하시더라"며 웃어 보였다.
일주일에 쉬는 날이 한 두 번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그에게 120부작의 드라마를 끌고 가는 것이 힘들진 않냐고 묻자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일일드라마만의 매력이 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답하며 "오랜 시간 함께하는 만큼 정말 가족 같은 사이가 되기 때문에 호흡이 긴 일일드라마는 특히나 배우들간 사이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그는 "배우들간에 단합을 위해 술자리를 자주 모집하는 편"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그를 포함해 절친 4인방으로 알려진 엄현경, 한보름, 이주우와는 "하루에 단톡방에 올라오는 메시지만 수백 개"가 될 정도로 여전히 친하게 지낸다고. 최윤영은 "넷이서 성격이 정말 다 다른데 또 너무 잘 맞아서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면서 "정말 시시콜콜한 별의 별 이야기까지 다 나누며 돈독하게 지내는 친구들"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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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눈망울이 인상적이던 그에게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를 묻자 역시나 '눈동자'를 꼽은 그는 실제로도 렌즈 꼈냐는 오해를 종종 받는다고. 반대로는 동그란 얼굴을 콤플렉스로 꼽던 그는 "동그란 얼굴형 때문인지 화면엔 실제보다 크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실물이 낫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 처음엔 기분이 좋다가 여러 번 들으니 화면발이 너무 안 받나 싶어 속상하더라"고 전해 아쉬운 마음을 비쳤다. 이때문에 "수술을 할까 생각해본 적도 있지만 한번 손 대면 끝이 없을 것 같아 관뒀다"고 말하며 "아직까지는 수술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해 자연미인임을 밝혔다.
누구보다 바쁘고 활기찬 30대를 보내고 있는 그에게 넌지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아직은 생각해본 적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어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인연을 아직 못 만나서 그런지 구체적으로 결혼 생각을 해보 적은 없다"고 덧붙이며 "그렇지 않아도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 단톡방에 송재희 오빠가 있는데 빨리 결혼하라고 그렇게 성화"라면서 "우리끼리 '결혼 전도사'라고 부른다. (송)재희 오빠 커플은 방송보다 실제 모습이 더 꿀 떨어지는 진짜 천생연분 커플"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또한 이상형으로는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꼽으며 "보고 배울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윤영은 남다른 인맥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슈퍼주니어 은혁 및 시아준수와 같은 반이었다고. 당시에도 학교에서 춤꾼으로 유명했던 둘은 "지금 생각해도 끼 많고 남다른 친구들이었다"고 회상하며 "가끔씩 서로 응원하는 안부를 주고 받는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