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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가영이 죽은 날, 도진명이 김가영이랑 함께 있었어!"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주(박은빈)와 사의현(연우진)이 힘을 합해 최경호(지승현)가 범인으로 몰렸던 '김가영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정주는 오빠 최경호의 재심청구 기각 결정문을 보고는 실망에 사로잡혔던 상황. 하지만 사의현은 이정주에게 "받아 들여요. 그래야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라며 용기를 줬고, 유명희(김해숙) 또한 "최경호 재심. 내가 하게 만든다고. 장순복 사건처럼 진범을 잡아 최경호 무죄를 밝힐 수 있게 도와줄게"라고 의지를 북돋았다.
이후 이정주와 사의현은 기록을 검토하다 김가영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어 최경호와 친했던 서용수(조완기)가 김가영한테 문자를 받았다는 것을 생각해낸 두 사람은 서용수를 만나러 갔지만, 서용수가 보관해뒀다는 가방에서는 김가영의 휴대전화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사의현은 홀로 도진명(이덕화)을 만나고 왔다는 정주를 데리고 유명희를 찾아갔고, 단도직입적으로 "김가영 휴대폰, 교수님이 가지고 계시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명희가 김가영의 휴대전화를 꺼내 보이며, "한준이 모르게 하려고, 장순복씨한테 미리 부탁해서 받아 놓은 거야"라고 말했던 것. 이어 유명희가 김가영 휴대전화에 녹화돼있던 10년 전 영상을 틀자, "아빠, 전화 왜 안 받아. 제발 전화 좀 받아줘. 아저씨가 자꾸 나 쫓아와. 아빠 나 너무 무서워.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어"라며 두려움에 벌벌 떠는 김가영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동시에 유명희가 "김가영이 죽은 날 도진명이 김가영이랑 함께 있었어"라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충격을 받은 이정주와 사의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과연 진범이 도진명일지, 또 다른 용의자가 나타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아!! 방송이 끝났는데도 여운이 가시지가 않네요. 박은빈, 연우진 배우님 볼 생각에 공부가 손에 잡히질 않네요...내일 방송까지 지옥의 시간을 보내렵니다", "오늘 진짜 사건도 대박이었고 해결도 대박이었고! 이판과 사판 케미도 대박입니다!", "오늘도 제 기대에 절대 어긋나지 않았던 '이판사판'! 내일도 기대합니다~~통쾌하고 따뜻한 법정드라마에요!"라고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 19, 20회분은 2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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