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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강식당'에 4번째 메뉴 '제주 많은 돼지라면'이 추가됐다. 탕수육과 라면이 조화된 새로운 요리다.
이수근은 쉴새없이 깐족거리며 강호동의 인내심을 시험했고, 강호동은 "우리 웃으면서 해요"하면서도 불끈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강호동은 "얌마!"라고 화를 냈고, 멤버들은 "손님들 듣는다"며 손을 내저었다. 이수근의 유들유들한 공격에 강호동은 '착한 사람'을 연신 되뇌었다.
오후 4시를 넘어서자 모두가 지칠대로 지쳤다. "윤여정 선생님은 어떻게 둘이 하셨지?"라며 '윤식당 리스펙트'를 표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먼곳까지 찾아와준 백종원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신메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집밥백선생'에서 선보인 탕수육 레시피를 전수해줄 것을 요청한 것.
하지만 백종원은 "탕수육을 먹으면 먼저 먹은 돈까스와 오므라이스 맛을 망친다"며 강식당 메뉴와 어울리는 다른 메뉴를 고민해볼 것을 권했다. 이에 이수근이 "사장님이 라면 하나는 진짜 잘 끓인다"고 거들었고, 백종원은 돈까스-오므라이스와 재료를 공유하는 새로운 라면을 떠올렸다. 백종원의 레시피는 모두에게 환영받았다.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익숙해진 고기 펴기를 1시간 만에 마친 뒤 고된 가게 일을 다시 고민했고, 홀서빙 은지원과 설거지 담당 이수근이 역할을 바꿔보기로 했다.
하지만 밥을 전날보다 많이 하다보니 식당 오픈 시간까지 다 되지 않아 모두가 당황했다. 게다가 첫 서빙에 나선 이수근은 호언장담했던 것과 달리 돈까스에 앞서 수프를 내놓는 것을 잊는가 하면, 야외 서빙을 하러나가면서 슬리퍼를 벗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은지원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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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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