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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은 한국 영화인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1차로 선정된 10편의 영화 중 심사를 거쳐 오는 23일 5편의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최종 후보로 선택된 작품은 내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 유력한 수상 후보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 특히 이번 후보 라인업 중 봉준호 감독의 미국영화 '옥자'가 이름을 올려 한국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지난 6월 전 세계 동시 개봉한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슈퍼 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안서현, 릴리 콜린스,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등이 가세했고 '설국열차' '마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 회사인 넷플릭스가 100% 출자한 영화인 '옥자'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개봉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극장 동시 개봉을 선택해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렇듯 봉준호 감독은 미국 내 입지가 남다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상황.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 부문에 이름을 올린 봉준호 감독은 국내 영화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가졌다. 과연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 부문 최종 후보에 선택될지, 또한 버라이어티가 예상했던 감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릴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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