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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썸남썸녀' 기안84-박나래의 멜로가 궁금해진다.
'하이패션' 화보로 유명한 촬영을 앞두고 스태프들은 유망주로 '기안84'를 꼽았다. 반면 가장 걱정되는 멤버로는 '전현무'를 꼽아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날 약속시간에 박나래가 도착하지 않았다. "헤어 메이크업이 여자는 남자의 2배가 걸린다"고 걱정하는 한혜진의 전화도 받지 않아 긴장케 했다. 새벽에 나눈 '무지개' 회원 단체 대화창에는 새벽 2시경에 술을 먹고 있다는 박나래의 문자가 있었고, 결국 박나래는 제일 꼴지로 도착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라고 사과한 박나래는 "술을 마시는 방송 프로그램이 잡혔는데 진정성 있게 술을 마시는 바람에…5개월 만에 PT를 받았는데 온몸은 아프고 얼굴은 부었다. 최악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섹시한 포즈로 첫 촬영을 시작한 한혜진의 바로 옆에 이시언-기안84-헨리 세 얼간이들이 서서 그녀의 표정 변화를 관찰했다. 포즈를 바꿀 때마다 감탄사 퍼레이드를 펼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세 얼간이의 의도치 않은 방해공작에 결국 한혜진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여기 얼들 좀 치워주세요~"라며 간곡한 요청을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파격적인 패션과 외모로 큰 웃음을 안긴 기안84는 스태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화보장인'으로 거듭났다.
화끈한 커플 촬영에는 스킨십도 더해졌다. 전현무는 "생갭다 낯을 가리는데 자꾸 허리를 안으라고 했다. 상남자의 모습으로 허리를 확 끌어 안았다"는 소감을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최근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드는 묘한 분위기를 내는 기안84과 박나래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커플 촬영을 했다. 박나래는 "옷이 주는 힘이 있다. 기분이 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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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두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공황장애로 약을 먹는 기안84를 걱정하는가 하면, 서로의 리즈시절을 덕담했다.
장보기를 마친 후 국밥집에서 식사를 했다. 단둘이 식사를 처음 하는 두 사람은 어색함 속에 '김충재'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충재가 아니라서 미안하다"는 기안84에게 박나래는 "저는 충재 씨보다 오빠가 더 좋아요"라고 고백해 모두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정신이 혼미해진 기안84는 소주를 시켰고, 민망한 박나래는 "사람 너무 낯뜨겁게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두 사람에게 다시 물었다. 박나래는 "솔직히 말하면 이 오빠가 나 좋아하나 생각했다. 싫지만은 않다. 그래서 오빠랑 좀 어색하다"고 말해 두 사람의 썸 관계에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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