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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믿고 보는 제작진과 환상의 꿀조합 캐스팅으로 '밀회', '빠담빠담', '유나의 거리' 등을 이을 명품 월화극의 포문을 연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제작진의 의기투합은 드라마 팬들의 무한 지지를 얻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참 좋은 시절' 등 섬세하고 따뜻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진원 감독과 '비밀', '눈길'은 물론 단막극 '저어새 날아가다', '연우의 여름'을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감정선의 흐름을 세밀하게 포착한 유보라 작가의 만남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신뢰감을 높인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믿고 보는' 감독과 작가의 만남은 '그사이'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다.
김진원 감독과 유보라 작가의 멜로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차별화 된 깊이를 담을 수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에 있다. 김진원 감독은 "사고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왜 이렇게 다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됐고 시선의 차이와 간극이 사람과 사람의 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사이'라는 제목도 여기에서 탄생했다. 상처를 회복하고, 위로받고 극복하는 그 사람들 사이에는 뭐가 있어야하는가 물었을 때 우리의 답은 사랑이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깊이 있는 질문에서 시작한 '그사이'는 인생을 바꿔놓은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과 그 과정안의 사람, 그 사람들의 사랑을 담아낸다.
완성도 높은 멜로를 탄생시키기 위해 제작진의 조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사이'가 담아낼 섬세한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드라마 '도깨비' 팀이 대거 합류해 환상의 드림팀을 구축했다.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비주얼을 완성한 박성용 촬영감독, 손영규 조명감독, 김소연 미술감독이 '그사이'의 영상미를 책임진다. 인물의 감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하는 프리모 카메라로 감각적인 영상을 완성한다. 숱한 명품 OST를 탄생시키며 드라마 마니아들의 무한신뢰를 받는 남혜승 음악감독도 합류한 만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고퀄리티 멜로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자극하는 환상의 꿀조합은 드라마를 향한 기대에 방점을 찍는다. 여러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올린 이준호가 이강두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 변신에 나서고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하문수 역에 낙점된 멜로 원석 원진아가 충무로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사로잡는다. 묵직한 힘을 가진 이기우와 강한나의 존재감도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한다. 여기에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현재 진행형의 전성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나문희부터 윤유선, 안내상, 태인호, 윤세아, 김강현, 박희본까지 연기 고수들이 곳곳에 포진해 극의 무게감을 실어줄 예정이다. 섬세한 감성으로 드라마를 꽉 채울 이들의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한편, 오랜만에 만나는 짙은 감성 멜로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오는 12월 11일(월)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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