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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쇼' 전미라 "남편 윤종신 아닌 '멋진 연예인'으로 생각"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2-09 12:1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 국가대표 테니스선수이자 현재 스포츠해설가로 활동 중인 전미라가 남편 윤종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9일(오늘) 방송되는 MBN '리얼마켓토크, 카트쇼(이하 카트쇼)'에는 '절친한 언니 동생'으로 알려진 전미라와 함께 혼성그룹 '타이푼'의 멤버로 데뷔해 현재 예술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가수 솔비가 출연,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이색 재미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선 "요즘 남편 윤종신이 자신의 곡 '좋니'로 빵 떴다"면서 "방송 출연 없이도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좋니'의 성공에 남편이 조금 달라 보이느냐"고 물었다. 이에 전미라는 "물론 윤종신이란 남자랑 결혼하긴 했지만, 평소 밖에서 윤종신을 내 남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연예인 윤종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윤종신'이었으면 좋겠다. '멋진 연예인 윤종신'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간다. 내가 그게 좋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주위에 훈훈함 감동을 안겼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솔비는 "근데 언니가 엄청난 조력자다. 종신선배님이 처음 노래를 만들 때, 언니가 항상 첫 번째 관객이 되는데 옆에서 많은 힘이 되어준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언니가 촉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 종신선배님도 신곡을 준비할 때 언니한테 제일 많이 물어보고 그 말을 새겨듣고 그런다"고 덧붙여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미라는 "사실 '좋니'를 처음 듣는 순간 대박을 예상했다"면서 "모든 곡을 다 물어보진 않는데 나한테 물어본 건 다 잘 됐다. '좋니'와 '거리에서' '본능적으로' 등이 있다"고 남다른 촉을 자랑해 귀여움을 더했다.

또 전미라는 "음악적으로 조언을 해줄 수는 없지만, 사랑 노래를 쓸 때 남녀의 상반된 생각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음악적 감성을 만들어 간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사실 '본능적으로'만 떴는데, '본능적으로'가 나올 때 '이성적으로'도 있었다. 그 당시 남편이 '넌 이성을 볼 때 본능적이니 이성적이니' 등에 대해 물었는데, 난 여자는 이성적으로 본다고 알려줬다. 근데 남자는 안 그렇다더라. 그렇게 두 곡이 나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윤종신이 자주하는 방법이다. 그런 식으로 노래를 엄청 많이 낸다. 우리 회사에서 제일 많이 내는 것 같다. 그렇게 '좋니'도 '좋아'도 다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지 않느냐"고 보충 설명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삼남매 엄마' 전미라의 알뜰한 마트 쇼핑 노하우는 물론 남편인 가수 윤종신과의 연애사도 공개된다. 방송은 오늘 9일(토) 낮 12시 40분.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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