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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어서와'PD "친구들 보낸 패트리, 카메라 꺼진 후 눈물"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12-08 14:44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핀란드의 자연처럼 맑고 순박했던 친구들. 그들이 특유의 '청정' 매력으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애청자들의 마음을 샀다.

대사관 직원인 패트리는 전작의 다니엘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등과 비교해 유명세가 떨어지고, '심심한' 국민성을 가진 핀란드 친구들이었기에 우려가 있었던 시리즈.

걱정은 첫화부터 말끔히 사라졌다. 오히려 프로그램 역대 최고의 시리즈였다는 평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작은 것에 감동하고, 음식을 가리거나 타 문화에 거부감을 표현하지 않는 푸근함. 큰 리액션은 없지만 친근한 만족감을 드러내는 모습은 시청자를 미소짓게 했고, '휘바, 자일리톨' 외에는 다소 생소했던 핀란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였다.


문상돈 PD는 8일 스포츠조선에 "패트리와, 빌푸, 사미, 빌레 등 4명의 핀란드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PD로서 고맙다. 찬물 수영, 지극히 한국적인 음식, 무엇도 가리지 않은 친구들이었다. 우리는 그저 그 분들이 가진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드렸을 뿐인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문상돈 PD는 이어 "방송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패트리가 공항에서 친구들을 배웅한 후, 눈물을 흘렸다"며 "카메라가 꺼진 상황이었는데, 친구들과의 아쉬운 작별도 그렇지만, 소중한 여행의 기회를 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더라. PD로서 뿌듯하고 따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국으로 돌아간 후, 정성스럽게 '후기 영상' 까지 찍어 보내주었다. 그 세심함이 고마워서 방송에 영상을 포함시켰다"며 "다시 한번 핀란드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며, 14일 부터는 로빈 데이아나가 프랑스 친구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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