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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부둣가에서 발견된 기이한 시신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이 특이점 외에는 여느 익사체처럼 몹시 부어 있었고, 부패도 심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분을 증명할 소지품이 없어 신원을 바로 파악할 수 없었다는데, 이불 속 시신은 누구이며, 왜 부둣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것일까?
한편, 같은 달 20일, 부산의 한 노래방 사장은 5년간 성실히 일하던 여종업원 김 여인이 무단결근을 해 염려하고 있었다. 불길한 예감에 김 여인의 자택도 수차례 오갔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한다. 가족이 아니어서 실종 신고조차 할 수 없었던 사장은 연락을 달라는 쪽지만 남길 수밖에 없었다.
-두 명의 핵심 용의자, 범인은 누구인가?
부둣가에서 발견된 시신은 바닷물에 손이 불어 1차 지문 감식에서 실패했다. 드라이기로 3시간 동안 손을 말린 후, 주삿바늘을 이용해 지문을 원형으로 복구시키고 나서야 어렵게 지문을 채취할 수 있었다.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불 속 시신은 부산에 사는 50대 여성, 노래방 사장이 그토록 찾았던 여종업원 김 여인으로 밝혀졌다. 부검을 통해서 범죄의 흔적도 속속들이 밝혀졌다. 시신에는 경부 압박에 의한 설골 골절이 있었고, 이는 누군가 목을 졸라 김 여인을 살해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증거였다.
경찰은 김 여인의 자택 근처 CCTV 영상에서 범행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시신이 발견되기 6일 전이자, 김 여인이 노래방을 무단결근하기 시작한 9월 20일 새벽 4시경, 집으로 돌아오는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다. 김 여인과 함께 집으로 들어간 남성, 그가 여인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김 여인의 계좌를 추적하던 경찰은 실종 이틀 뒤, 그녀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런데, 해당 은행 CCTV에 찍힌 남성은 김 여인과 집으로 들어간 사람이 아니었다. 또 다른 용의자가 나타난 것이다.
이불에 싸인 채 발견된 김 여인과 두 명의 용의자, 그녀를 죽이고 이불 속에 가둔 진범은 누구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억울하게 죽은 사연을 알리기라도 하듯 이불에 싸인 채 부둣가를 맴돌다 발견된 김 여인과 그녀를 살해한 범인의 민낯을 추적한다. 끝.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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