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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깝스' 본격 추리본능 자극…성냥갑과 등의 상처에 주목하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12-07 08:3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두 '깝'들의 유쾌 발칙한 빙의 공조 수사담으로 통쾌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에서 가장 유력한 검은 헬멧남 용의자였던 이두식(이재원 분)이 범인이 아닌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며 반전의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진범의 정체가 오리무중에 빠지며 미스터리함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앞서 검은 헬멧남은 또 다시 차동탁(조정석 분)을 노리고 겁 없이 경찰서에 침입했다. 살벌한 육탄전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동탁의 신변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 만큼은 확실해진 터.

이어 동탁은 수사의 포위망을 점점 좁혀나가며 의문의 폭주족 무리를 소탕하고 그 중심에 있는 검은 헬멧남 두식을 극적으로 체포했다. 하지만 떠돌이 영혼 공수창(김선호 분)이 그가 범인이 아니라고 옹호해 의문을 가중시켰다.

이는 그저 수창이 두식을 감싸기 위한 임시방편처럼 보였지만 정말 그의 말대로 두식이 진범이 아닌 이유가 곳곳에서 발견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특히 진범의 증거는 바로 경찰서에 난입했던 그 날 밤에 모두 숨겨져 있었다. 범인이 흘리고 간 한 일식 요정의 성냥갑, 또 동탁과 몸싸움을 벌이며 등에 큰 상처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두 가지 증거들은 앞으로 범인을 색출해내는데 주요한 참고사항이 되어줄 전망이다.

이렇듯 두식이 용의 선상에서 벗어난 이유도 흠 하나 없이 깨끗한 등과 조항준 형사 사건 당일 날의 행적까지 모두 파악됐기 때문. 게다가 일부러 두식을 범인으로 몰려는 듯 그의 종적을 경찰 기록에서 지우는 등 치밀하게 일을 진행, 이 뒤에 어떠한 거대한 세력이 조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또한 검은 헬멧남을 이용하여 한 형사를 죽이고 사건을 파고드는 이들을 모두 없애버리려 할 만큼 그들이 숨기고픈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사건의 중심에 있는 검은 헬멧남은 시청자들에게 동탁, 수창의 시선을 따라 유추해보는 추리의 재미를 일깨워주고 있다. 점점 두 남자의 목을 조여오고 있는 헬멧남의 실체는 누구이며 무엇 때문에 이들을 죽이려하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 극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주 방송 말미, 조정석과 김선호의 두 번째 빙의 공조 수사가 시작될 조짐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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