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열리는 38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은 가장 치열한 부문 중 하나다. 김윤석(남한산성), 설경구(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송강호(택시운전사), 이병헌(남한산성), 조인성(더 킹),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5인의 후보. 누가 받아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각축을 벌이게 됐다. '이 배우'가 받아야 하는 이유를 5회에 걸쳐 가나다순으로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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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연기한 박태수는 삼류 인생 아버지 밑에서 양아치 고등학생으로 자라다 검사에게 꼼짝없이 당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진정한 권력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된 인물. 우여곡절 끝에 사시패스에 서공하나 일반 샐러리맨과 다를 바 없는 검사 생활에 실망하던 중 대한민국 실세들을 쥐고 흔드는 최고의 권력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그의 라인을 타고 승승장구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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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은 그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임에 동시에 조인성의 최고 흥행작이기도 하다. '더 킹' 이전의 조인성의 필모그래피에 있던 영화는 2002년 개봉한 한국·홍콩·일본 합작영화 '화장실 어디에요?'(프룻 챈 감독)와 '마들렌'(03, 박광춘 감독) '클래식'(03, 곽재용 감독) '남남북녀'(03, 정초신 감독) '비열한 거리'(06, 유하 감독) '쌍화점'(08, 유하 감독)까지 총 여섯 편. 그중 최고 흥행작은 전국 관객 378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한 '쌍화점'이었다. 하지만 조인성은 9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더 킹'으로 무려 531만7383명을 동원하며 자신의 최고 흥행 스코어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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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에는 김윤석('남한산성'), 설경구('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이병헌('남한산성'), 조인성('더 킹')이 올랐다.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고 청정원이 협찬, SBS가 생중계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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