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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언터처블' 진구-김성균 형제의 긴장감 넘치는 대면이 포착됐다. 서로에게 등을 돌린 진구-김성균의 모습이 처절한 '형제 전쟁'을 예감케 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진구-김성균은 절벽 바위 앞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두 사람은 외견부터 완벽히 상반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캐주얼 차림의 진구와 달리, 김성균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있는데 깎아지르는 해안절벽과는 사뭇 거리가 있는 차림새를 통해, 두 사람이 어째서 이런 곳에서 대면하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이 높아진다. 심지어 진구는 얼굴이 온통 상처투성이가 돼있어, 진구-김성균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각각의 스틸에 담긴 진구-김성균의 안타까운 대립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김성균은 미간을 찌푸린 채 생각에 잠겨 있는 진구를 지긋이 응시하고 있다가 이내 시선을 거둔 모습. 진구 역시 입을 굳게 다물고 먼 곳만 바라보고 있는 김성균의 옆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주보지 못하고, 엇갈린 시선만 주고받는 진구-김성균의 모습이 극중 대립각을 세울 형제의 비극을 암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진구와 김성균은 끝내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구-김성균은 바닥에 시선을 고정한 채 서로를 차갑게 외면하고 있는 모습. 등을 돌린 형제의 모습이 '형제 전쟁'을 단적으로 암시하며, 향후 두 형제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끊을 수 없는 형제애가 어떻게 그려질지 곧 베일을 벗을 '언터처블'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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