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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정해인이 배우로서의 소망을 전했다.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데뷔 이후 영화 '장수사회' '임금님의 사건수첩', 드라마 '도깨비' '응답하라 1988', 현재 방송되고 있는 '당신이 잠든 사이'까지 흥행작에 빠짐없이 얼굴을 비추며 단숨에 대세 스타로 떠오른 정해인은 이번 작품에서 왕을 지키는 김호 역으로 데뷔 이래 가장 리얼한 액션 연기를 펼친다. 어영청 5인방과 결투를 벌이는 5분여 간의 고난도 액션을 대역 없이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또 한 번 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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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약이다' 라는 말이 있지 않나. 연기는 알면 알 수록 두렵고 어렵다. 데뷔 1년 차일 때 찍은 영화를 보니 연기적으로 어색하고 투박하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고 내가 봐더 '나 연기하고 있어!'라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때는 오히려 더 몰랐기에 더 과감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4년이라는 기간 동안 정말 한 번도 쉬지 않았다. 잘 된 작품도 있었지만 잘 되지 않은 작품도 많았다. 지금 작품의 제목을 말해도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 작품도 있다. 하지만 조금해하지 안고 천천히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씩 계단을 밟으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걸음 한걸음씩 묵묵히 갔으면 좋겠다. 쭉지난 시간을 돌아본다면 행복하다. 쉬지 않고 일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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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하고 싶어 하셨던 분들도 많고 많은 분들이 오디션과 미팅을 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출연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감사드린다. 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니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이날 정해인은 '존잘러'(짤생긴 사람일 일컫는 인터넷 은어)라는 네티즌이 붙여준 별명에 대해 "외모에 관련된 칭찬은 감사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연관검색어로 '김수현'이 있을 만큼 닮은 꼴로 유명하지 않냐"는 기자의 말에 "감히 제가"라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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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해인은 배우로서 도달하고 싶은 최종 목표에 대해 묻자 "행복하게 연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 연기를 봐주시는 시청자분들이나 관객 분들이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 결국 연기는 엔터테인먼트니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어떤 상을 받고 싶다 꼭 누구와 연기를 하고 싶다는 식의 목표는 없다. 그냥 하루하루 충실하게 연기하고 싶다."
한편, '역모'는 드라마 '보이스' '피리부는 사나이' '라이어 게임'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정해인, 김지훈, 조재윤, 이원종, 박철민, 홍수아 등이 가세했다. 오는 11월 23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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