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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주식회사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한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도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대상을 모바일 게임이 수상했다. 그러나 이번에 '배틀그라운드'가 수상하면서 다소 침체돼 있었던 국내 PC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배틀그라운드'는 대상뿐만 아니라 기술창작상 사운드 부문, 인기 게임상 국내 부문을 수상했고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을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가, 우수 개발자상 프로그래밍 부문을 펍지주식회사 신승우 플랫폼팀 팀장이, 우수 개발자상 기획/디자인 부문에 펍지주식회사 브랜든 그린 CD가 수상하면서 총 6개 부문을 수상해 6관왕에 올랐다.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현장에서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17년간 게임 개발에 매진한 끝에 마침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게임 개발에 열정을 쏟고 계실 한국 개발자 분들게 용기와 격려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24일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밸브 스팀을 통해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로 출시됐다. 출시 이후 한 달 평균 동시 접속자 수가 15만 명씩 꾸준히 증가하며 8월 27일 스팀에서 몇 년 동안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차지했던 MOBA 게임 '도타 2'를 제치고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해 스팀 역사를 새로 썼다.
계속해서 동시 접속자 수가 늘어난 '배틀그라운드'는 9월 16일 그동안 '도타 2'가 기록했던 역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인 129만 명을 넘어선 133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동시 접속자 수가 늘어난 '배틀그라운드'는 10월 11일에는 동시 접속자 수 200만 명, 11월 3일에는 스팀 게임 최초로 25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 9월 1일 기준 1천만 장을 넘어섰고 11월 초에는 2천만 장을 넘겼다. 이로써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얼리액세스 최초 누적 판매량 2천만 장, 국산 패키지 게임 최초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천만 장을 기록한 게임이 됐다. 이렇게 전 세계 게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초로 정식 출시 전 대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국내 게임 역사도 다시 쓰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유저 최대 100명이 오픈 월드로 구현된 고립된 섬에서 마지막 생존자가 되기 위해 각종 무기 및 탑승물을 활용해 경쟁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게임 시작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자기장이 좁혀져 오고, 이와 동시에 안전한 지역이 점점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전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판매량이 늘어나고 동시 접속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게임이다"라며 "전 세계 게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한 6개 부문에서 수상할 수 있었고, 전 세계 게임 시장을 대상으로 올 한해 최고 게임을 선발하는 'GOTY(Game Of The Year)' 후보에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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