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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수목극 '병원선'을 마친 강민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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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을 많이 느끼는 성격이 아니다. 부담을 책임감으로 바꾸던가 즐기던가 다른 걸로 승화시키려고 하는 편이다. 부담감 보다는 책임감을 가지려고 했다. 촬영하는 순간은 즐겁게 했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더 많이 가졌던 것 같다. 자문 선생님을 많이 만났다. 공보의 선생님들을 많이 만났다. 직접 가서 보기도 하고 사진도 보고 다큐를 통해서도 봤다. 일반 의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그게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모든지 처음 하는 건 어렵고 서툴기 마련이다. 그런 모습을 보여 드리면 안되기 때문에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주사를 놓는다거나 손동작 하나까지 현장에서 끊임없이 체크하며 촬영했다. 의학적인 부분에서 다시 촬영한 것도 많았다. 여유롭게 촬영하는 걸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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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선배님이 워낙 밝으시고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런 느낌은 받지 않았다. 대본 상으로도 한 살 차이밖에 안났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나이차이를 느낀 적은 없었다. 친하게 지내고 나이에 대한 벽 없이 잘 지냈기 때문에 우리끼리는 괜찮았다. 시청자분들을 설득하는 게 우리 몫이라 생각해서 현장에서 더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던 것 같다. 현장에서는 그렇게 떨리지 않았다. NG도 거의 없이 집중해서 촬영했다. 하지원 선배님의 성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만났는데도 너무 좋았다. 너무 편하고 에너지가 넘치셨다. 그래서 벽이 안 느껴졌다. 다가가기도 편했고 연기할 때도 벽 같은 것도 안 느껴졌다."
무엇보다 '병원선'을 통해 강민혁은 첫 키스신에도 도전하게 됐다.
"키스신도 NG없이 갔다. 몰랐는데 내가 순간 집중력이 좋더라. '상속자들'에서 입맞춤을 한 적은 있는데 멜로 드라마의 키스신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떨리긴 했는데 촬영하는 순간 만큼은 떨리지 않았다. 대담하게 하려고 했다. 내가 리드하는 신이었고 남녀 사이에서 사랑은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만큼 얼마나 리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순간 만큼은 집중해서 촬영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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