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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유닛' 매드타운-설하윤-이수지의 백스테이지 엿보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11-07 08:2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 꿈에 대한 갈증이 있는 참가자들의 무대와 각각의 이야기로 매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4일(토) 3, 4회 방송에서 실력, 비주얼, 매력, 사연을 가진 4팀 매드타운 대원, 이건, 멜로디데이 여은, 유민, 차희, 그리고 설하윤, 이수지의 무대 오르기 직전 설렘이 느껴지는 소감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매드타운 대원과 이건은 이 날 방송에서 안타까운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소속사 대표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활동 중단의 아픔을 겪었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며 '더 유닛'에 찾아온 것.

무대 뒤에서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던 매드타운 대원과 이건은 "오랜만에 공연해서 감회가 새롭다. 1년 반 만에 서는 무대다. 좋은 기회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절실함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칭찬을 받고 싶은 선배군단으로 대원은 완벽주의자인 비를,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이건은 황치열을 꼽으며 존경을 표했다.

멜로디데이 여은, 유민, 차희는 슈퍼 부트의 소망을 현실화 시켰다.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Twinkle)'을 준비, 폭발적인 가창력은 기본이고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 OST로 대중들을 만나왔던 OST 요정들의 저력을 실감케 하며 멜로디데이라는 그룹과 자신들의 색깔을 보여줬다.

무대 오르기 전 세 사람은 "여태껏 많이 보여줬던 보컬보다는 퍼포먼스적인 면을 좀 더 보여드리려고 한다. 멤버들끼리 같이 화음을 맞춰 곡을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라며 "떨리고 긴장된다. 연습한대로만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과 함께 슈퍼 부트를 받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기쁨을 만끽했다.

'행사톤'으로 발랄한 매력을 발산한 설하윤은 반전 노래 실력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트로트 가수는 춤을 못춘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 퍼포먼스 무대를 먼저 보여 준 그녀는 립싱크 지적을 받아 위기에 처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어진 무대에서 무반주로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훌륭하게 부르며 원곡 가수 조현아의 박수와 칭찬을 받아 올(All)부트로 합류했다.

화장실에서도 연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설하윤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12년을 연습했다. 회사 문제로 데뷔하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음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여러 회사의 제의를 받았고 지금은 트로트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며 "여전히 걸그룹에 대한 미련이 있다. 이런 자리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트로트 가수도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무대 오르기 전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아이돌 여신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수지는 리얼걸프로젝트로 활동 중이며 과거 유나킴과 함께 디아크라는 그룹으로 데뷔해 두 달 후에 해체하는 아픈 상처가 있었다. 부트 무대에서 이수지는 청순한 외모와는 다른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눈부신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으로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고운 마음씨가 엿보인 이수지는 "해야 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는데 준비를 하면 할수록 더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유나킴과 리얼걸프로젝트 멤버 민트, 하서도 함께 잘 됐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과 더불어 같이 하는 이들이 있어 든든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처럼 매드타운 대원, 이건, 멜로디데이 여은, 유민, 차희, 그리고 설하윤, 이수지를 비롯해 '더 유닛'을 찾은 수많은 참가자들은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꿈을 향한 희망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부트 무대를 준비했다. 이에 진정성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는 모든 참가자들과 6인의 선배군단이 그려갈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강의 아이돌 유닛을 만드는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되며 오는 11일(토) 시청자들이 유닛메이커로서 직접 참여하는 투표를 시작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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