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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아버지처럼 되지 않으려 애써 감정을 눌러왔던 '사랑의 온도' 양세종. 아버지의 그림자를 털어내고 한결 가벼워졌다. 감정에 좀더 솔직해진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서현진 앞에 당당히 서기 위해서는 여러 문제들이 남아있다.
레스토랑 굿스프의 매출 증대를 이유로 자신을 압박해오는 정우의 투자 지분을 매입, 굿스프의 경영은 온전히 정선의 책임이 됐다. 레스토랑 운영 유지와 직원들의 생계를 위해서는 굿스프의 적자를 타개할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 자신의 요리를 좋아해 주는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최고의 요리를 대접한다는 본인의 가치관을 따라 방송 출연도, 재료비 절감도 거부한 정선이 택할 정공법이 궁금해진다.
아들 발목 잡는 엄마, 이미숙
여자친구 서현진의 엄마, 정애리
현수의 엄마 박미나(정애리)에겐 현수에 비해 한참 어리고 아직 자리도 잡지 못한 정선이 마음에 차지 않는다. 게다가 일반적이지 않은 정선의 엄마 영미에 대한 불편함을 숨길 생각도 없다. 부모가 자식 인생에 개입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정선이지만, 가족 간의 유대감이 깊은 현수네 분위기에 대해 '다름'을 느꼈다. 첫인상부터 미운 털이 박혀버린 정선은 어떻게 미나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사랑의 온도'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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