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블러썸&UAA 제공 |
|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송중기와 송혜교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일가친척을 비롯해 유아인, 장쯔이, 이광수, 유재석, 김희선, 유동근·전인화, 한재석·박솔미, 박형식, 황정민, 차태현, 박보검, 옥주현, 이미연, 최지우, 김지원, 문소리 등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초특급 스타들이 총출동해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두 사람을 축복했다.
아시아를 뒤흔든 세기의 커플인 만큼 그들의 꾸밀 결혼식은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최근 결혼한 톱 스타 부부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스몰 웨딩이 유행인 만큼 송중기·송혜교 역시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하객은 양가 합쳐 약 300여 명. 하객들의 축복 속에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결혼식은 주례와 폐백를 생략하고 둘의 혼인서약 낭독으로 대체했다고 전한다. 또한 결혼 진행 당시 모든 부분에서 협찬을 거절했다고 밝혀 그들의 품위 있는 결혼식은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
사진=블러썸&UAA 제공 |
|
|
사진=장쯔이 웨이보 |
|
송중기의 턱시도, 송혜교의 드레스 역시 협찬 없이 그들이 직접 골랐기에 더 특별하다. 벨벳과 실크의 텍스처가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송중기의 슬림한 슈트 룩과 풍성한 드레스와 허리 위로 경쾌하게 떨어지는 면사포를 매치한 송혜교의 웨딩드레스. 모두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 제품으로 밝혀졌다.
송혜교는 그간 레드 카펫과 행사 등 다양한 공식 석상에서 상의는 꼭 맞게, 웨이스트 라인을 강조하며 아래로 주름이 넓게 퍼지는 다양한 드레스를 선보여 왔다. 그리고 식장 드레스 역시 A 라인으로 선택, 사랑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신부의 모습을 완성하며 일명 '혜교라인'의 정점을 찍었다.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벨 에포크 시대를 연상케 하는 '혜교라인'은 어릴 적 동경하던 프린세스 드레스와 같은 모습. 스퀘어 네크라인은 살짝 트임을 줘 한층 트렌디하게 업데이트했고 섬세한 레이스 러플로 로맨틱하게 연출됐다. 송혜교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이끌 수 있는 실루엣에 그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드레스는 과하지 않고 우아하게 드러나는 볼륨감으로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
사진=블러썸&UAA 제공 |
|
한층 심플하고 캐주얼한 뉘앙스의 웨딩 앨범 속 모습도 본식과 함께 화제다.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소박하지만 환상적인 둘의 스타일링이 인상적.
송혜교의 군더더기 없는 A 라인 드레스는 세련된 곡선 라인과 적당한 볼륨감으로 보다 여유가 느껴지는데, 크리스털과 진주가 믹스된 플로럴 디테일이 돋보인다. 해당 드레스는 국내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맞춤 웨딩 브랜드인 브라이드앤유 제품이다.
|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
|
앞서 송중기는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겠다.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혜교 역시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겠다"라며 앞으로의 행복을 빌었다. 신접살림은 송중기가 매입한 이태원 자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축구토토 승무패 적중, NBA 필살픽 다수 적중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