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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윤지호(정소민 분)와 우수지(이솜 분), 양호랑(김가은 분)을 통해 88년생들의 연애, 결혼, 직장 등 현실적인 삶을 깊숙이 다루며 주목 받고 있다.
수지는 자신의 성격을 꾹꾹 눌러가며 대기업 여직원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직장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회식 자리에서 기분 나쁜 말에도 참고 웃어넘기는 모습을 보고 상구(박병은 분)가 열을 내자 그녀는 "네가 대기업에서 여자로 살아봤어?"라며 울컥했다. 마냥 쿨해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수지의 스토리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애환이 반영돼 공감을 일으킨다는 반응이다.
마지막으로 결혼을 통해 취집하기를 원하는 호랑은 7년이나 만난 남자친구 원석(김민석 분)이 "결혼이 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라는 불확실한 대답에 만감이 교차했다. 결혼과 미래에 대해 자신과는 다른 그의 생각에 진짜 결혼이 뭔지 오랜 시간 함께한 긴 연애가 주는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고민하게 됐다.
이런 지호와 수지, 호랑이 각종 난관에 부딪히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지금 시대는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니라는 위로를 받으며 드라마를 통해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있다. 또한 세 사람은 실제 또래로서 맡은 캐릭터의 상황을 한층 자연스럽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어제(24일) 방송된 6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3.9%, 최고 5.0%로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남녀 2049 타깃시청률 역시 평균 2.9%, 최고 3.6%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88년생들의 리얼한 고군분투로 감동과 재미를 전하고 있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안방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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