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임상심리학자 등 국내외 유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게임과몰입 진단기준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부에서는 해외 전문가들이 게임과몰입 진단기준의 주요 쟁점에 대해 발표한다. 메레디스 긴리(Meredith Ginley) 멤피스대학교 임상심리학 박사는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DSM-5)에 따른 게임과몰입의 개념을 설명하고, 요엘 빌리외(Joel Billieux) 룩셈부르크대학교 임상심리학 교수는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판(ICD-11)'에서 다루고 있는 게임과몰입 진단기준의 쟁점을 살펴본다. 세계적인 중독 심리학자인 마크 그리피스(Mark Griffiths) 국제게임연구회 이사는 DSM-5와 ICD-11의 게임과몰입 이슈를 다룬다. 사회는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는다.
2부에서는 필립 탐(Philip Tam) 아동청소년정신과 의사가 ICD-11에서 다루는 게임장애의 쟁점을 발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열린다. 좌장은 블라단 스타서빅(Vladan Starcevic) 시드니 의대 정신과 학과장이 맡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무료로 진행되며, 정신과 의사 및 상담사, 유관기관은 물론 학부모와 게임업계 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 및 심포지엄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게임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mecultu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