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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BIFF 오늘(12일) 개막, 장동건부터 오우삼까지 亞★ 총출동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10-12 07:1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로 22회를 맞은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12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화제의 심장인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5개 극장 32개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공개된다.

먼저 12일 오후 6시 부산영화제 야외극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장동건, 윤아(소녀시대)의 진행 아래 많은 아시아 스타와 거장 감독들이 대거 참석을 알려 눈길을 끈다. 배우로는 김해숙, 권해효, 문소리, 송일국, 이정진, 이종혁, 손예진, 김래원, 조진웅, 박휘순, 유인영, 문근영, 박성웅, 김태훈, 김인우, 서태화, 김재욱, 이원근, 최민호(샤이니), 안서현, 아오이 유우, 스기사키 하나, 장피에르 레오, 양구이메이 등이 참석하고 감독으로는 정진우, 장선우, 전수일,김종우, 최용석, 김태용, 민병훈, 정재은, 장률, 신수원, 이수연 등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각종 외압과 논란으로 얼룩진 지난해보다 좀 더 안정된 모습으로 관객을 맞는다. 일단 개막작으로 '유리정원'(신수원 감독, 준필름 제작)이 포문을 연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작품이다.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가 가세했고 '명왕성' '마돈나' 등으로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특히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출신의 감독 작품이 선정된 건 2011년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 2016년 장률 감독의 '춘몽'에 이어 올해 '유리정원'까지 세 번째로 많은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19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마더!'(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가 올해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초청돼 관객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니퍼 로렌스가 주인공 마더 역을, 그의 연인인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제니퍼 로렌스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부산영화제 참석을 결정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니퍼 로렌스의 참석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제니퍼 로렌스의 빈자리를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액션 느와르 '맨헌트'(오우삼 감독)도 시선을 끈다. '맨헌트'는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1978년 제작된 일본 영화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를 40년 만에 리메이크한 액션 영화다. 중국, 홍콩, 한국, 일본, 대만이 참여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일찍이 화제를 모으기도 한 '맨헌트'는 오우삼 감독 특유의 화려하고 우아한 슬로우 모션 액션과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날아오르는 비둘기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중. 무엇보다 '거장' 오우삼 감독은 부산영화제 첫 방문으로 의미를 더했고 오우삼 감독과 함께 하지원 역시 참석을 확정해 팬들을 만난다.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된 신작 '이름없는 새'(시라이시 카즈야 감독) 또한 관심 작품 중 하나. '이름없는 새'는 자신에게 상처 준 옛 애인으로 대인기피증을 앓게 된 여자가 우연히 옛 애인이 행방불명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오이 유우 외에 아베 사다오, 마츠자카 토리 등이 출연한다. 2004년 '하나와 앨리스'(이와이 šœ지 감독), 2006년 '무지개 여신'(쿠마자와 나오토 감독), 2010년 '번개나무'(히로키 류이치 감독), 2016년 '오버 더 펜스'(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등 네 차례 부산영화제를 방문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인 아오이 유우가 '이름없는 새'로 다섯 번째 부산영화제 참석을 확정,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 전망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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