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JTBC '뉴스룸'에서는 200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SNS본부에서 일한 신혜원 씨의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 소유 주장에 대해 전방위로 반박 보도했다.
9일 방송한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이른바 '양심선언'을 한 신혜원 씨 주장을 짚어보겠다. 이미 검찰과 법원에서 태블릿PC는 최순실 씨의 것이라고 결정을 냈고, 첫 보도가 된지 1년이 된 상황에서 일부 세력들은 이에 대한 조작 주장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아무리 반론을 펼쳐도 이들에게는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짜 뉴스가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무대응으로 일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뉴스룸' 측은 "신혜원 씨 측이 주장하는 상황 자체가 앞뒤가 안맞는 말이 많다. 호주총리 대통령 축전, 이명박 회담 참고 자료, 북과의 비밀 내용이 담긴 문건 등이 담겨있는 태블릿 PC가 신 씨의 것이라면 대선캠프 활동을 했던 신씨가 대선 직후에도 국방 기밀을 받아봤다는 것"이라며 "이밖에도 최순실씨와 관련된 문건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1980년대 육영재단 유치원 문제, 정유라씨의 딸 유연으로 작성된 문서 등은 왜 신씨가 갖고 있는 것인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최근 검찰이 추가로 김한수 전 행정관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순실과 신혜원이 갖고 있다는 태블릿PC는 다른 기종이라고 확인됐다"며 속보를 전했다.
더욱이 "이미 검찰이 다각도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당 태블릿 PC와 최순실은 한 몸처럼 동선이 오갔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최순실이 독일을 오갈 때 해당 태블릿PC도 함께 오갔고, 당시 청와대 행정관 등이 최순실에게 메일을 보낸 것도 해당 태블릿 PC가 받았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서복현 기자와 함께 태블릿PC 보도 1년 뒤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조작 주장에 대해서 "최순실 씨가 처음에 말한 주장이 마치 지침처럼 조작설로 이어지고 있다. 최순실씨가 주장한 '다른 사람 것 아니냐'는 초기의 주장대로 진행되는 모양새"라고 짚었다.
앞서 신 씨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된 전화번호 목록, 카카오톡, 메일로 다운받았다는 SNS팀 운영방안 등의 문서로 볼 때 제가 속한 대선 SNS팀에서 사용한 태블릿PC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2012년 10월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같은 달 말 김철균 SNS본부장의 지시로 삼성에서 출시된 태블릿PC를 건네받았는데 JTBC가 공개한 태블릿과 같은 기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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