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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연예인 커플 양성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썸'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오키나와 숙소에 도착한 6명은 숨막히는 어색한 첫 만남을 가졌다. 막내 인아의 밝은 에너지로 어색함을 조금 풀었고 학진과 나현은 같은 웹드에 출연한 인연으로 반갑게 인사했다.
첫 만남 후 '남자들이 뽑은 첫 인상 1위는' 학진, 한해가 뽑은 인아다. "철부지 여동생 같아 귀엽다", "사랑받고 자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한해와 인아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지만 윤서와 학진은 달랐다. 이에 '첫 데이트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학진은 그랜드슬램들 달성했다. 학진은 식사 중 사진 찍고, SNS를 하며 대화를 못 하는 등의 행동을 모두 한 것. 윤서는 "물과 기름 같았다"라며 "서로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라고 덧붙였다.
여행 3일차 '심쿵의 순간'이 찾아왔다. 세 장소에 원하는 데이트를 선택한 것. 나현과 학진은 오픈카를 타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갔다. 나현은 이상형 질문에 "오빠처럼 키크고, 다정하고, 목소리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학진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날씨사정 때문에 패러글라이딩은 못 했지만 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윤서와의 데이트 분위기와 전혀 다른 모습에 학진은 "느낌적인 부분이 맞아서 자연스럽게 친밀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학진의 매너 손에 나현은 "설렌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인아와 종찬은 츄라우미 수족관 데이트를 즐겼다. 인아의 밝은 에너지에 화기애애하고 풋풋한 커플 분위기를 풍겼다.
한해와 윤서는 양조장 데이트를 했다. 술을 못 마시는 윤서는 한해와 함께 만든 술을 마셨다. 특히 이날 윤서는 "한해에게 마음을 열게 된 한마디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해는 윤서에게 "넌 행복하니"라는 질문을 던진 것. 최근 큰 수술을 한 윤서는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꺼냈다. 대관람차 안에서도 윤서는 "사람인연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행이 끝난 후 청춘들은 '썸'을 밝혔다. 학진과 나현은 서로에게 '썸'으로 통했다. 특히 이날 인아와 윤서 두 여자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한해다. 인기남 한해가 선택한 '썸'은 인아다. 한해는 "마지막날 밤 술자리에서 직접적으로 나를 지목했다"라며 진실게임이 크게 작용한 것을 이유로 밝혔다. 윤서와 인아의 희비가 교차됐다.
한편 오늘(4일) 방송되는 '혼자 왔어요'는 선후배 여행 편으로 평균 나이 37.3세, 평균 연차 13년의 가요계 '조상님' 황보와 제아, 그리고 뮤지가 띠 동갑을 훌쩍 뛰어넘는 평균나이 22.6세의 가요계 '신생아'들과 함께 떠난 '세대초월' 여행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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