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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배우 전노민과 민진웅, 이일화와 송하윤이 남녀 우수연기상을 공동수상했다.
2일 오후 경남 진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Korea Drama Awards, KDA)'가 열렸다.
전노민은 "거제하고 창원에서 이틀 째 밤을 새면서 '병원선'을 찍고 있다"며 "상복이 정말 없다. 20년 동안 후보는 매년 올라갔는데 단 한번 받았는데 진주에 와서 이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성실하게 연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민진웅은 "아직 신인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함이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너무너무 좋아하는 일이고, 잘하고 싶었던 일이라 욕먹는 거 신경 안 쓰고 좋아서 했다. 정말 감사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자리니까 감사한 마음이 공중으로 날아갈 거 같아 만나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전하겠다. 우수상은 '아버지가 이상해' 가족분들에게 주시는 거라 생각하고 받겠다"고 전했다.
여자 우수연기상은 '쌈, 마이웨이' 송하윤과 '김과장'·'불어라 미풍아' 이일화가 공동수상했다. 이일화는 "이렇게 풍성한 계절에 의미있는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배우가 좋은 작품 만난다는 건 축복 중의 축복"이라며 고마운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받은 사랑 마음 깊숙이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윤은 "연기한 지 14년이 됐다. 이런 일도 생겨서 너무 기쁘고, 추석인데 부모님께 좋은 선물 드릴 수 있게 된 거 같아서 기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앞으로 화려하지 않은 솔직한 연기자가 되도록 잘 살아보겠다.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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