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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놀짱 정진운X먹짱 권혁수, 호주 특급 크로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10-01 08:5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매 여행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여행 열풍을 일으키는 '배틀트립'이 추석 특집으로 친구와 함께 한 우정 여행 '호주 색다른 도시여행'으로 정진운-권혁수의 케언즈와 써니-효연의 브리즈번이 짜릿한 대결을 펼쳤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에는 정진운-권혁수가 호주의 케언즈로 떠나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며 스쿠버다이빙부터 스카이다이빙까지 자연 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정진운은 "삶에 지쳤을 때 내 삶에 기름칠 역할을 제대로 해 줄 곳"이라며 케언즈 여행에 만족감을 표했다.

'호케호케 투어'라는 이름으로 정진운과 권혁수가 찾은 호주 케언즈는 '죽기 전에 꼭 가 봐야할 여행지' 2위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먹거리를 좋아하는 권혁수는 맛집을 계획하고,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정진운은 놀거리를 준비했다. 물 공포증이 있던 권혁수는 케언즈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체험을 하며 감동을 만끽했다.

정진운의 스케줄 때문에 먼저 호주에 도착한 권혁수는 바다 옆의 수영장인 에스플로네이드 라군을 찾아 벤치에서 브런치를 만끽했다. 비행기에서 기내식 외에도 먹을 간식 가방을 집에서부터 챙겨올 정도로 먹거리를 중시한 권혁수는 싱싱한 과일에 연유까지 사 뿌려 먹으며 현지 분위기를 느꼈다. 브런치를 먹던 중 정진운을 만난 권혁수는 이산가족을 만난 듯 반가워하며 케언즈의 산해진미를 맛보러 함께 떠났다.

두 사람이 찾은 식당은 만화에서나 보던 악어 주먹고기를 파는 곳이었다. 캥거루 고기를 먹으며 유로 댄스를 추고, 소고기를 먹으며 웨이브를 선보이는 등 두 사람은 맛을 몸으로 표현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주먹고기 앞에서는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연출하며 노래까지 불러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배를 채운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자연 끝판왕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2,000km의 거대한 산호초가 펼쳐진 곳에서 직접 자연과 만나는 감동의 공간이었다. 헬기를 타고 산호초를 조망한 두 사람은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바다 속 세계를 탐험했다. 권혁수는 "파란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지만 아름다운 색인 것은 안다"며 감격에 겨워했고, 정진운은 상반신 탈의로 시선을 강탈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바닷물에서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나폴레옹 피시와 친구처럼 만나는 등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물에 처음으로 들어간 권혁수는 내친김에 물놀이 3종세트까지 체험했다. 고무 미끄럼틀을 타며 신난 정진운과 달리 권혁수는 다소 긴장한 듯 미끄럼틀을 타고 바닷물까지 원샷하고 말았지만 뿌듯해했다. 물 공포증을 극복한 권혁수는 "앞으로 정식으로 스쿠버다이빙을 배울 생각"이라고 전했다.

바다 속 투어를 마친 정진운과 권혁수는 이튿날 하늘 탐험에 나섰다. 자전거를 빌려 나선 케언즈 시내 투어에서 액티비티가 가능한 동물원을 찾았다. 악어 등 온갖 동물과 식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원은 13m높이에서 점프를 하며 타잔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독특한 곳이었다. 두 사람은 호텔 조식을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맛있다는 양고기 브런치 식당을 찾아 군침도는 먹방을 펼쳤다.

정진운과 권혁수가 찾은 케언즈의 하이라이트는 스카이다이빙이었다. 온갖 긴장 속에 헬리콥터를타고 상공에 다다른 두 사람은 전문 요원과 함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속 한 장면처럼 맨몸으로 하늘로 날아올랐다.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며 낙하산이 펼쳐지기 전 50초간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경험을 한 정진운과 권혁수의 환희에 찬 얼굴이 압권이었다. 정진운은 "너무 좋았다. 대박이다"며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고, 권혁수는 "태어나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며 "가장 짧지만 가장 강렬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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