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예고에 없던 강제 분리생존을 시작했다.
역대 최초 불 없이 취침하게 된 것. 추성훈은 "뭐 그런 날도 있는 거죠..."라며 허무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불이 없어서 어떤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 없게 된 병만족은 가지고 있던 식량인 파파야를 저녁 식사로 대체했다.
다음날 아침, 병만족은 새로운 생존지를 찾아서 떠났다. 병만족은 두 팀으로 나눠서 각각 해안가와 산을 통해 섬 반대편으로 향했다.
결국 산행팀은 본래 생존지로 다시 돌아갔고, 본의 아니게 병만족은 두 팀으로 찢어져 생존을 시작하게 됐다.
한 팀이 된 베테랑 오종혁과 신입 NCT 재현, 정다래 세 사람은 갑작스러운 분리생존 상황에 당황스러워했다. 세 사람은 제작진과의 협상 끝에 도구를 획득, 생존을 위한 탐색을 시작했다.
이때 베테랑 오종혁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생존을 위한 집터도 한 번에 찾아내고, 첫날 장시간의 고군분투에도 못 피웠던 불을 단 5초 만에 피워냈다. 또 바다 사냥에 나서는 재현과 정다래를 위해 사냥도구도 직접 만들어 주는 따뜻한 모습까지 보였다. 헌신적인 모습에 무한 감동한 재현과 정다래는 그를 "종혁 엄마"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첫날밤 불 피우기에 실패한 추성훈 역시 자존심을 걸고 생존 이틀째에도 불 피우기에 계속 도전했다. 추성훈은 로이킴과 함께 새로운 방법인 '건전지 활용'으로 불 피우기를 시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