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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변혁의 사랑' 최시원과 강소라가 첫 스틸부터 차원이 다른 웃음 폭격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난해한 패션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최시원이 강소라 옆에 달라붙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최시원은 기하학적 무늬가 수놓인 화려한 패션을 풀장착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당당히 서있다. 그 어떤 패션을 입어도 자신만의 독보적 분위기로 소화해내는 변혁의 매력을 완벽하게 발산하는 최시원의 코믹 에너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신을 못마땅한 듯이 바라보는 강소라 곁에서 기죽지 않는 최시원의 표정이 웃음을 저격한다. 강소라에게 한 순간이라도 떨어질까 전전긍긍하며 초강력 껌딱지 모드에 돌입한 멍뭉美 가득한 표정도 폭소를 유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특유의 당차고 똑 부러지는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는 강소라의 우월한 비주얼 역시 눈길을 잡아끈다. 범접할 수 없는 도도한 아우라의 강소라는 최시원의 어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손짓 하나로 최시원을 조련하는 듯 카리스마가 넘친다. 여타 다른 드라마의 커플과는 전혀 다른 변혁과 백준의 관계가 흥미를 자극한다.
최시원은 백수로 전락한 철부지 재벌3세 변혁을 연기한다. 뚜렷한 목표도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 생활력 제로의 모태 베짱이. 시도 때도 없이 시 구절을 읊조리는 못 말리는 순정파 로맨티스트로 1급수 청정 뇌순남의 매력을 발산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무한 긍정 에너지가 때로는 분노를 유발하기도. 강소라가 연기하는 백준은 정규직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이다. 불의와 갑질을 참을 수 없는 핵사이다 슈퍼 알바걸이자 걸크러쉬 그 자체다. 온실 속 화초처럼 철없이 자란 변혁이 백준이 사는 낙원 오피스텔에 불시착해 신분을 숨긴 그림자 인간으로 살게 되면서 변혁과 백준의 좌충우돌이 시작된다.
'변혁의 사랑' 제작진은 "변혁과 백준은 선입견과 통념을 통쾌하게 깨는 말 그대로 혁신적인 캐릭터들이다. 최시원과 강소라가 상상 이상의 연기 시너지로 현장에서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며 "통쾌하고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변혁의 사랑'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변혁의 사랑'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또 오해영'의 송현욱 PD와 '욱씨남정기'를 통해 공감과 사이다를 유발하는 통통 튀는 필력을 인정받은 주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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