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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신곡] "여전한 제왕"...유노윤호, '드롭' 더 동방신기 WEEK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7-09-25 17:59



※글로 만나는 신곡. 이해를 돕고, 감상을 극대화 시켜줄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한류의 제왕'이 제왕답게 돌아왔다. 범접할 수없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압권. 그릇된 정의와 왜곡된 진실 속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가하는 일침도 꽤나 묵직하다. 유노운호가 'DROP(드롭)'으로 돌아와 '동상신기 WEEK'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이 인상적. 이번 신곡은 군복무를 마치고 유노윤호가 동방신기로서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잡음 없이 군복무를 성실하게 마쳤음은 물론 그간 바른 생활을 이어오면서 만들어온 착실한 이미지로 쌓은 호감이 활동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유노윤호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곡 'DROP'을 공개하며 '동방신기 WEEK'의 시작을 알렸다.

SM STATION(스테이션) 시즌 2의 26번째 곡으로 선보이는 이번 신곡은 유노윤호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SMP(SM Music Performance) 곡. 프로듀서 유영진이 프로듀싱을 맡아 특유의 색깔을 진하게 칠해냈다.

웅장하고 스케일 있는 사운드에는 묵직한 메시지가 담겼다. 그릇된 정의와 왜곡된 진실 속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던지는 일침과 암흑의 시대에서 벗어나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염원을 담은 바.

'격정적인 삶을 사는 시대/메말라버린 대지만 물려받은 세대/패악에 눈 감고 입 닫고 용기를 던져준 결과/지금 보시는 대로 예상하셨던 대로/이제는 허물어버리고 맨땅에/기초부터 차근차근 우리가 다시'
라는 강력한 도입와 '다시 부활을 꿈꾸고 있다면/착한 가면을 쓴 채 기회를 본다면 No/이제 그만 Drop it low/제발 그만 Drop it low/이제 그만 Drop it low/제발 그만 Drop it low' 등 중독성을 자랑 하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괜히 'SMP'가 아니다. '퍼포먼스'(P:Performance)가 빠지면 서운하다. 함께 공개된 뮤직지디오에서는 유노윤호가 내뿜는 카리스마를 본격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데, 웅장한 사운드에 파워풀하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분위기를 압도하는 군무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와 반대로 최강창민은 오는 28일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장르의 솔로곡 '여정(In A Different Life)'으로 돌아온다. 직접 작사를 맡은 최강창민은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과 앞으로 함께 할 밝은 날들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상반된 매력을 보여준 두 사람은 28일 오후 10시에도 '동방신기의 같이먹어요!'를 진행하며 팬들과 더욱 가깝게 만날 예정. 일정의 대미는 콘서트로 장식한다. 오는 30일, 10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TVXQ! Special Comeback Live - YouR PresenT -'를 개최하는 것.

약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면서도 잡음 없는 꾸준한 활동을 펼친 동방신기다. 두 사람이 아이돌들의 모범 이정표로 꼽히는 이유. 성숙함에 책임감 까지 장착하고 돌아온 '두 '제왕'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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