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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구해줘'가 오는 24일(일) 대망의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최종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팰지어다, 구선원"을 외치는 시청자들은 구선원이 어떤 최후를 맞을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 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치권과 검찰, 경찰까지 손을 뻗쳐 세력을 확장한 구선원은 신도 폭행과 유린, 약물 오용으로 인한 정신착란 유도, 헌금 갈취 및 재산 축적, 사기 전과 8범인 영부 백정기(조성하)의 임상미 추행과 결혼 추진 등 절정의 추악함으로 분노를 일으켜왔다. 이로 인해 구선원이 처절한 인과응보를 맛보며 완전히 폭파될 수 있을지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구해줘' 제작진은 "돌아오는 15회와 16회 방송에서 구선원의 더러운 민낯이 더 드러날 예정"이라며 "어떤 최후를 맞게 될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꽃다운 청춘들의 성장기
#위기에 빠진 무지군, 구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무지군의 주요 인물들은 구선원과 긴밀하게 엮여 썩은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무지군 3선 군수이자 도지사에 도전하는 한상환의 아버지 한용민(손병호)은 '구태 정치'의 전형으로, 정치 싸움을 위해 형사 이강수(장혁진)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깡패 차준구(고준)를 '음지 담당자'로 섭외하는가 하면, 백정기와 본격적으로 손을 잡는 등 한상환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왔다. 이로 인해 드라마의 또 다른 축을 차지했던 무지군 권력다툼의 결말이 호기심을 높이고 있는 것. 더욱이 지난 13회 방송에서 한상환과 연합한 이강수가 한용민-한상환 부자 중 최종적으로 어느 쪽을 택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 측은 "구선원만큼이나 검은 속내가 가득했던 한용민의 정치적 최후에 관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쏟아질 것"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구해줘'의 결말이 웹툰 원작 '세상 밖으로'와 비슷하게 맺어질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대해 '구해줘' 연출자 김성수 PD는 "원작과는 다른 '구해줘' 만의 결말이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까지 함께 구하는 마음으로 상미의 탈출을, 구선원의 최후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15회와 최종회는 23일, 24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