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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감독 "조진웅 사진 붙여놓고 시나리오 썼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9-12 11:17


배우 조진웅이 12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대장 김창수' 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압구정=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9.1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원태 감독이 조진웅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 했다.

조진웅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무비스퀘어·㈜원탁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 쓸 때 조진웅 씨를 생각하고 썼다. 조진웅 사진을 딱 붙여놓고 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조진웅 씨의 전작 들을 보면서 정말 좋아했다. 김창수라는 인물과 비슷한 면이 있더라 물러서지 않고 직질할 수 있는 우직함과 사내다움, 강함이 있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우직함 속에 섬세함을 가진 거였다. 감옥이라는 거친 세상속에 들어와서 세기만 한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무너지는 순간도 있지 않나. 그래서 우직함과 섬세함을 가진, 따뜻함을 가진 배우라 생각했다. 그리고 실존 인물의 외모와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조진웅이 타이틀롤 '김창수' 역을 송승헌이 악역인 감옥소장 김형식 역을 맡았다. 이외에 정만식, 정진영 등이 출연하며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월 19일 개봉.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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