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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소사이어티 게임2'가 60분이 순간삭제 된 것처럼 느껴지는 폭풍전개와 흡입력을 선보였다.
마동에서도 비밀연맹 속 미묘한 관계들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반란의 징이 울리고 리더교체가 이루어진 마동에서는 전(前)리더 김하늘과 현(現)리더 박광재의 은밀한 접촉이 시작됐다. 앞서 김하늘과 비밀연맹 관계를 맺고 있던 손태호는 이를 눈치채고 불신을 키우며 위기의 조짐을 보였다.
이번 3화에서는 특히 '감옥미션'으로 각 마을에서 갈등이 일어났다. 높동에서는 "유리가 오른 손을 지금 잘 쓰지 못한다"는 정인영의 발언에,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 했던 유리가 기분이 크게 상했다. 마동에서는 김하늘이 "유승옥이 들어가야 한다"고 지목하자 이천수가 "동의를 구하지 않고, 그렇게 지목하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다"며 반박하며 싸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결국 높동에서는 고우리가, 마동에서는 유승옥이 감옥미션을 담당했다.
챌린지에서 패배한 높동은 주민전원투표로 탈락자를 가렸다. 주민들이 선택한 탈락자는 이준석이었다. 장동민은 "모든 주민들이 자기 능력치만큼 챌린지를 했다. 탈락자로 굳이 한 명을 뽑자면 나와 캐릭터가 겹치는 이준석이었다"고 의견을 전했다. 결국 탈락자로 호명된 이준석은 원형마을을 떠나기 전 고우리에게 "누가 날 찍었는지 알고 있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챌린지 중 감옥미션을 수행 중이던 고우리가 러시아 장기에서의 높동 주민의 승패를 각각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주민들에게 "이준석을 탈락자로 지명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하며 분위기를 형성했던 것.
이준석은 "사실 오늘 리더에 나가볼까 생각했다. 하지만 장동민과 직접적 경쟁관계에 들어갈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감옥미션도 하나의 방법이었는데 감옥에 갈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다.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살게 되진 않더라"며 자신의 전략을 후회했다.
높동, 마동 주민들의 감춰두었던 욕망이 마침내 드러나며 더욱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전하고 있는 tvN '소사이어티 게임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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