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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정소민과 이민기의 처절하고도 '웃픈' 상황이 보는 이들의 높은 공감을 사며 드라마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산꼭대기 집과 개집조차 사기 힘든 현실과 정소민의 "내 집은 멀리 있는 게 아니었어, 이번 생엔 없는 거였어"라는 내레이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가운데 좌절하는 그녀 앞에 한 줄기 빛처럼 이민기가 나타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민기(남세희 역)는 극 중 집 장만의 대가로 30년 장기 대출 상환을 겪고 있는 집주인의 삶을 상징적으로 나타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분명 내 집이지만 상환까지 10년 남은 거실과 15년 남은 주방은 아직 은행의 소유, 오로지 현관만 온전히 내 것인 하우스푸어의 삶을 10년, 15년 등 기간으로 은유적이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결국 살 집이 필요한 여자와 세입자가 필요한 남자가 우연히 서로 마주하게 되며 묘한 여운을 전한다. 과연 이 두 남녀가 서로의 필요요소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이들의 만남과 스토리에 궁금증이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위해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박준화 감독과 드라마 '호구의 사랑', '직장의 신', '꽃미남 라면가게'의 윤난중 작가가 의기투합, 재미와 공감을 쏙쏙 잡을 청춘들의 진짜 이야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월)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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