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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모래판의 황제' 이만기가 모래 위에서 겁에 질렸다.
어린아이들도 즐겁게 썰매를 타는 모습을 본 제리장모는 이만기에게 "같이 타자"고 제안하지만 겁이 많은 이만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이만기는 결국 장모의 손에 이끌려 모래 언덕 위에 서게 됐다. '모래판의 황제'였던 이만기는 막상 모래 언덕 꼭대기에 서자 아찔한 높이에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장모는 위풍당당하게 15m 높이의 모래 언덕 위에 섰다.
제리장모와 이만기는 모래언덕 위에서 대치하며 '장모VS사위'의 이색 승부를 펼쳤다는 후문. 모래판을 평정했던 천하장사 이만기와 77세 제리장모, 과연 두려움을 극복하고 모래 언덕의 황제가 될 사람이 누가될 지 관심이 집중됐다. 겁쟁이 사위 이만기와 제리장모의 모래판 이색승부의 결과는 31일(목) 밤 11시 10분, SBS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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