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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치와와 커플' 김국진 강수지가 변함없는, 아니 더 깊어진 성숙한 사랑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국진이 우스개 소리 한마디를 던지면 강수지는 찰떡같이 알아듣고 먼저 웃음을 터뜨렸다. 김국진의 말도 안 되는 허풍 개그를 더한 허풍으로 받아치는 강수지였다.
사실 두 사람은 함께 듀엣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의 눈도 바라보지 못할 정도로 표현을 자제하는 사이. 양수경이 김국진과 요리하면서 "강수지와도 요리할 때 이렇게 서두르느냐"고 물었고, 김국진은 얼굴을 붉히며 "한번도 요리를 같이 한 적 없다"고 고백한 바 있다.
양수경은 "아니다. 너가 말하기 때문에 웃어 주는 것이다. 수지가 원래 말을 조근조근 예쁘게 하는데, 지금은 김국진에게 잘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김국진이 이해심이 정말 많다"라고 칭찬했다.
멤버들 또한 "김국진이 다른 사람들한테도 자상하고 배려심이 깊다"고 입을 모으자 강수지는 "사람들이 있을 때는 나를 전혀 안 챙긴다. 둘이 있을 때는 챙긴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강수지에게 "대체 둘이 있을 때는 뭘 챙겨주냐"고 짓궃게 물었고, 강수지는 "마음"이라고 즉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국진은 강수지와의 연애 이야기에 결국 민망해 하며 방을 나갔고, 강수지는 솔직한 마음을 또 한번 털어놨다.
강수지는 "나이 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게 좋다. 모든 일을 겪고 성숙해진 뒤 만나서 부딪힐 게 없다. 어릴 때와 달리 서로를 존중해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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