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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의 차기작이자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남한산성'에서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화제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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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임금 '광해'와 익살맞은 천민 '하선' 1인 2역을 연기한 이병헌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완벽한 사극 연기와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는 섬세한 표현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명품 사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병헌이 <남한산성>에서 순간의 치욕을 견뎌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이조판서 '최명길'로 분해 다시 한번 잊을 수 없는 명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정세를 객관적으로 보는 통찰력과 나라에 대한 지극한 충심을 지닌 '최명길'로 변신한 이병헌은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을 기한 노력, 묵직하지만 섬세하게 감정을 녹인 밀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남한산성'에서는 최명길이라는 실존 인물이 행했던 모든 것들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좀 더 진지하고 심도 있게 접근했다"고 전한 이병헌은 조정 내 반대 세력들의 비난 속에서도 나라와 백성을 위한 뜻을 굽히지 않는 올곧은 충신 '최명길'을 완벽히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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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에서 포로로 끌려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청과 싸우는 신궁 '남이' 역으로 분한 박해일은 10여 만 대군에 맞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남성적 매력을 보여주었다. 피나는 훈련을 통해 완성된 뛰어난 활 솜씨로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사극 액션을 선보였던 박해일이 '남한산성'에서 청의 공격으로부터 피신한 왕 '인조' 역을 통해 세밀함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해일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신들 사이에서 갈등에 빠진 왕의 상심과 고독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완벽히 소화해내며 '인조'의 복합적인 내면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이에 박해일은 "'인조'는 대신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위기적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캐릭터이다. 정말 새롭게 해보는 역할이기 때문에 촬영 현장 내내 캐릭터에 대해서 깊이 고민했다"고 전해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뇌하는 '인조'를 통해 보여줄 한층 더 깊어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의 다채로운 사극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남한산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과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올 추석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과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결합으로 기대를 증폭시키는 '남한산성'은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