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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구하라가 한층 사랑스럽고 성숙해진 면모로 훈훈한 반응을 얻었다.
또한, 트렌디한 패셔니스타의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편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톤 다운된 아우터에 팬츠, 에코백과 운동화를 매치한 스포티한 스타일부터 블라우스에 니트를 두르고 청치마를 매치한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내추럴한 스타일링과 잘 어울리는 누드톤 메이크업과 하나로 질끈 묶은 헤어스타일로 '윤재'의 소탈한 성격을 짐작케 해 캐릭터 싱크로율까지 높였다는 평이다.
이처럼 구하라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힐링을 전하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며 첫 주연작 '발자국 소리'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현실 속 청춘들도 고민하는 꿈과 사랑에 대한 문제들을 일상적인 말투와 몸짓, 그리고 깊어진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마니아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무엇보다, 담담하게 이어가는 구하라의 내레이션은 '윤재' 캐릭터는 물론이고 등장인물들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작품의 무게감까지 높이는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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