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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박해일 "데뷔 이래 첫 王연기, 감개무량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8-23 11:27


배우 박해일이 2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한산성'의 제작보고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가세했고 '수상한 그녀' '도가니' '마이 파더'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압구정=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8.2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해일이 "인조 역으로 변신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사극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싸이런 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먼저 치욕을 감수하여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이조판서 최명길 역의 이병현,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예조판서 김상헌 역의 김윤석,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신들 사이에서 고뇌하는 왕 인조 역의 박해일, 남한산성의 대장장이 날쇠 역의 고수, 혹한 속에서도 묵묵히 성벽을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 역의 박희순, 청나라의 역관 정명수 역의 조우진, 그리고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해일은 "이병헌 선배도 광해라는 왕 역을 맡았는데 배우로서 쉽지 않은 역할이 왕인 것 같다. 왕 역을 맡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인조를 연기했는데, 현재 박하게 평가되는 왕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왕 역할이 될 것 같아 고심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가세했고 '수상한 그녀' '도가니' '마이 파더'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말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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